시니어 IT산업 (소외계층, AI교육, 빈부격차)
솔직히 제가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시니어 시장이 214조 원까지 커진다고?"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이제 시니어층은 경제의 중요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이 거대한 시장 안에서 모든 시니어가 똑같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시니어 IT산업, 소외계층은 어떻게 되나
시니어 관련 IT산업은 앞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겁니다. 제가 직접 공공기관에 갔을 때도 느꼈는데,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시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스마트폰 앱 하나 깔기도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소외되는 분들이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들더군요.
현재 65세 이상 시니어 중에서도 소비 의지가 강한 '새로운 시니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소비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응답이 70% 이상 나왔고, 이들은 "내 돈 내고 더 좋은 서비스받고 싶다"는 욕구가 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경제력 있는 시니어와 그렇지 못한 시니어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홈, 디지털 금융, 돌봄 로봇 같은 첨단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런 기술을 쓸 여력이 없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경험상 이건 단순히 기술 개발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공공기관의 응대 매뉴얼부터 병원 의료 서비스, 실버타운까지 모든 시스템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접근 가능한 형태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 시니어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그들과 연결된 가족, 지인, 서비스 제공자까지 합치면 거의 모든 경제 주체가 이 시장의 수요자입니다. 그렇다면 IT산업도 반드시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이 설계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혜택은 일부에게만 집중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뒤처지는 상황을 막으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AI교육과 빈부격차,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국가와 사회, 기업 측면에서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나 자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시니어를 위한 시각을 다각도로 바라봐야 한다는 걸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의 다수를 차지하면서 구매력 있는 시니어가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80세 이상 인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치매와 노쇠로 장기요양 대상자가 늘어나는데, 돌봄 인력은 부족하고 그 인력마저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와 로봇 기술이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저 역시 시니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경험을 찾기 위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I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관련 책도 읽으면서 이 시대에 맞는 사람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것도 저처럼 여유가 있는 사람의 얘기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만 봐도 그렇습니다. 시니어 대상 금융 사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보안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금융 교육과 보안 기술 강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실은 기술만 앞서가고 교육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유럽이나 일본의 사례를 그대로 가져오면 우리 시니어들의 생활 방식이나 문화, 경제력 차이 때문에 맞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 현실에 맞는 교육 시스템과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시니어 시장이 커질수록 빈부 격차에 따른 기술 접근성 차이도 함께 커질 겁니다. 그렇다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서 최소한의 디지털 안전망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급 서비스는 시장에 맡기더라도, 기본적인 AI 교육과 디지털 금융 보안, 재가 생활 지원 기술만큼은 소득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제공되어야 합니다.